• 황장엽선생, 자필 유서 공개


    최다미 기자 /뉴포커스


    황장엽선생의 지인이,
    얼마 전 선생께서 남기신 자필 유서를 <뉴포커스> 앞으로 보내왔다.

    황선생의 유서는,
    <북한민주화위원회> 구성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귀중한 유물로서
    향후 탈북단체활동의 지침으로 될 탈북사회의 큰 자산이다.


     



  • 황장엽 선생은
    유서에서,
    탈북단체의 단결을 위해서라도 <북한민주화동맹>을 <북한민주화위원회>로 개편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탈북사회에서 검증되고 자유이념이 투철한 우수인력으로
    지휘부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장엽선생이
    자필 유서에 남긴 <북한민주화위원회> 핵심 구성원은
    고영환,
    김동수,
    김성민,
    현성일,
    안혁,
    강철환,
    허광일 등 이다.

    현 <북한민주화위원회> 홍순경위원장은,
    아예 이름조차 거론되지도 않은 상태이다.

    오히려 황장엽선생이
    <북한민주화위원회> 향후 위원장으로 지명했던
    <자유북한방송국> 김성민 대표를 비롯하여
    주역들인 안혁, 박상학 대표 등은 물론,
    소속 단체들까지 모두 <북한민주화위원회>에서 탈퇴한 상태이다. 


  • 탈북사회 [불통의 상징]인 홍순경 씨가,
    조명철의원실의 단독추천으로
    <국민대통합위위회> 대표로 잘못 추전된 것이 기폭제가 되어
    탈북단체장들이 최초로 대규모연합회를 열고
    <북한민주화위원회> 개혁을 결의한 시점에 공개되는 황장엽 선생의 유서여서
    그 의미가 더 깊다고 볼 수 있다.

  • 황장엽선생께서,
    <북한민주화위원회> 상무 위원회 의장으로 추천한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고영환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홍순경 씨의 문제와 관련하여 <뉴포커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탈북단체들이 <북한민주화위원회>에 소속되어
    그 단결된 힘으로
    북한해방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황장엽선생님께서 생전에 나에게 여러번 강조하셨다.
    또 유언이기 때문에
    개인의 사조직으로 변질되는 것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현 <북한민주화위원회>의 개혁은 절실히 필요하다"

    말했다.  

    김성민, 한창권, 김흥광, 박상학, 장세율 대표들이 이끄는 대표적 탈북단체들과
    40여개 단체 소속 연합체 조직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 <탈북인대표자협의회> 등이
    지난 6월 13일,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탈북단체 사무실에 모여
    <북한민주화위원회> 개혁을 심의 결의했다.

    이 협의회 전권대표로 추천된 한창권 회장은,
    그 동안 홍순경 씨를 여러 번 만나
    명예보직을 요구했지만 불발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 홍순경 씨는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연합체가 아니라
    그냥 다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일개 작은 조직일 뿐이다.
    황장엽 선생은 생존시에도
    탈북단체들에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 사람이다"

    폄하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탈북단체장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황장엽선생은 나보다 더 나이가 많았던 사람인데 왜 지금의 나를 문제삼나?"
    식의 말도 안 되는 실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북한민주화위원회>에 확인전화를 하자
    홍순경 씨는,
    자기는 황장엽선생 폄하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대표가 되자면 현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을 계속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범 탈북인단체연합회>는
    탈북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황장엽선생의 유산인 <북한민주화위원회>를
    홍순경 씨가 사조직처럼 변질시켰다며 그 책임을 추궁하고
    단합을 위한 구조적 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15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실에
    모두 모이도록 공지를 한 상태이다.

    현재 <북한민주화위원회>는
    9인 부위원장들 중
    김성민, 안혁, 박상학, 김태진 등 7인이 공동사퇴한 것과 동시에
    소속 단체들도 거의 떨어져 나간 상태이다.

    연합체 기능을 상실당한 201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조직도도 공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아있는 현 이사들로서는
    탈북자출신으로서는 김영순, 김흥광, 허광일, 서재평, 강철환,
    한국출신으로서는  강태욱, 임권식, 조희제, 김봉기(감사) 씨이다.

    <NK지식인연대> 대표이며 현 <북한민주화위원회> 이사인 김흥광 씨는
    <뉴포커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민주화위원회>는
    황장엽선생의 유언대로 연합체로 발전해야지,
    지금처럼 개인이 개별적 단체라고 주장하는 것부터가 잘못됐다.
    15일에 있을 개혁을 위한 탈북단체장 및 회원 총회를 적극 지지 찬성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다고 연락왔지만 가지 않았다"

    말했다.

     [국내최초 탈북자신문 뉴포커스= 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