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일부 버리고 나머지는 비닐에 담아 장롱 속 보관잔인한 영화 많이 보고 실행해 보고 싶어했다
  • ▲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뒤 유기한 심모군.ⓒ연합뉴스
    ▲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뒤 유기한 심모군.ⓒ연합뉴스


    용인 살인사건, 심군(19) 체포

    1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9살 심모 군이 경찰에 체포됐다.

    심군은 지난 8일 밤 9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17살 김모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했다.

    심군은 김양을 성폭행하려 했고,
    김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심군은 숨진 김양의 시신을 모텔 화장실에서
    잔혹하게 훼손한 뒤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 일부는 변기에 버리고 나머지는 비닐에 담아
    용인에 있는 자신의 집 장롱 속에 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잔인한 영화를 많이 봤으며
    한번쯤 직접 실행해 보고 싶었다고.

    오원춘에 대한 질문에는 이름은 들은 것 같지만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그의 답변에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심군은 김양의 부모가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수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