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3,000만 번째 골프 탄생…유럽차 단일 차종 최다 기록
  • 우리나라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독일산 해치백 <골프>.
    그 인기는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폭스바겐>은 28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3,000만 번째 <골프>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골프>의 3,000만 번째 생산기록은 유럽차 중 단일모델 최다 기록으로,
    첫 출시한 1974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2,000여 명이 <골프>를 구입했다는 말이다.

    <폭스바겐>은 <골프>의 인기 비결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탄탄한 차체강성, 뛰어난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 탁월한 경제성, 실용성 등을 꼽았다.

    <골프>는 처음 세상에 나온 뒤부터 다양한 [옵션]을 선보였다.

    앞바퀴 굴림인 1세대부터 ABS를 갖춘 사륜구동 방식인 2세대,
    처음으로 디젤 TDI 엔진을 장착한 3세대,
    ESC와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더한 4세대,
    레이저 용접 방식으로 차체의 비틀림 강성을 35% 강화한 5세대,
    TSI 엔진을 단 6세대까지 각 세대마다 개성을 갖췄다.



  • <폭스바겐>이 3,000만 번째로 만든 <골프>는
    105마력짜리 차세대 디젤 엔진을 탑재한 1.6 TDI 블루모션(BlueMotion) 모델이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유럽 기준 연비가 31.2km/l에 달한다.

    여기다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매트릭스)>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로
    차체 중량을 최대 100kg을 감량했고, 연비는 23%이상 좋아졌다.
    <폭스바겐>이 2014년 선보일 전략모델 전기차도 [7세대 골프] 플랫폼을 사용한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덕분에 출시 5개월 만에
    <2013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 2013)>와
    <2013 유럽 올해의 차>, <2013 베스트 카>, <2012 오토 트로피> 등
    17개 자동차 관련 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7월 2일,
    105마력짜리 <골프 1.6 TDI 블루모션>과
    150마력짜리 <골프 2.0 TDI 블루모션>을 사전 판매한다.

    [7세대 골프]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소비자들의 큰 관심도를 보여주듯 일부 자동차 동호회 등에서는
    [딜러]를 사칭해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사기]에 조심하라는 경고도 나온다.
    [7세대 골프]와 같이 인기 있는 차종을 사전 판매할 때
    [사기꾼]도 몰린다는 경험에서 나온 충고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