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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7월부터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해적대응 감시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해수부는 해적사고가 빈발하는 연안 200마일까지를 위험예비해역으로 지정하고,
선박통항지침을 마련하는 등 [서아프리카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그 동안 소말리아 해역과 말라카 해협 등에서 해적대응 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 마련한 [서아프리카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보면,
선박장거리위치 추적장치를 통해 1시간 간격으로 선박을 모니터링하고,
운항선박은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원대피처를 설치하며,
에스코트 선박을 이용하며,
비상연락망을 유지할 것 등 단계별 해적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적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서아프리카 지역은 매년 20% 이상 급증하는 새로운 위험이다.서아프리카 해적은 화물과 선원의 소지품을 훔치는 단순 강 • 절도 형태에서 벗어나,
선박 납치 및 선원의 폭행•살해 등 흉포화 추세이다.
금년 2월에는 우리나라 선원이 포함된 룩셈부르크 국적 유조선이 납치돼
화물이 탈취되고 모든 선원이 폭행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