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판을 받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 일당. [사진: 연합뉴스]
    ▲ 재판을 받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 일당. [사진: 연합뉴스]

    최근 소말리아 해적 소식이 잠잠하다.
    아프리카 연합군의 [소탕작전]으로
    사라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은
    여전히 아덴만과 인도양에서 설치고 있다.
    이들의 소탕을 위한 국제회의를
    우리나라 외교부가 주재한다.

    제8차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CGPCS)
    제3작업반(Working Group 3) 회의가
    <허 철> 대테러 국제 협력대사 주재로
    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본부에서 열린다.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
    (CGPCS. Contact Group on
    Piracy Off the Coast of Somalia)>은
    UN 안보리결의 제1851호에 의거,
    2009년 1월 창설한 국제 협의체로
    현재 60개 국가,
    20여개 국제기구, 해운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은
    전체 회의와 5개 작업반이

    - 군사활동 조정·역량강화
    - 사법공조
    - 해운업계 자구책 강화
    - 인식․홍보 제고
    - 해적 자금 차단 및 배후조직 추적


    등을 논의한다. 

  • ▲ 소말리아 해적 해안. 해적들이 밀집해 살던 지역으로 지금은 아프리카 연합군에 의해 상당수 정리된 상태다.
    ▲ 소말리아 해적 해안. 해적들이 밀집해 살던 지역으로 지금은 아프리카 연합군에 의해 상당수 정리된 상태다.



    이 중에서
    2012년 2월부터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고 있는
    제3작업반은 <국제해사기구(IMO)>와 협조하며,

    - 민간 무장보안요원 탑승 등 선박의 자구책
    - 선원 복지


    등의 분야 의제 설정을 맡는다.

    런던에서 여는 이번 <CGPCS> 제3작업반 회의에서는

    - 소말리아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해적대응요령인
    최적운항수칙(BMP. Best Management Practice) 이행 제고 방안  
    - 선박에 승선하는 민간 무장보안요원에 관한 국제 규범 제정 및 이행 방안
    - 해적피해선원과 그 가족의 복지 제고를 위한 포괄가이드라인 채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허 철> 외교부 대테러 국제협력 대사는
    <CGPCS> 제3작업반 회의를 마친 뒤에는
    UAE 두바이에서 9월 11일부터 열리는
    [제3차 해적퇴치를 위한 민관 합동 고위급 회의]에도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이 회의는
    UAE 외교부와
    두바이 국영 항만터미널 운영업체인
    <두바이 포트 월드(DP World)>社가 공동 주최한다.

    이 회의에는
    각국 정부 대표,
    해운업계 대표,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 최근 해적퇴치에 대한 국제적 성과 평가
    - 해적퇴치 성공요인 분석
    - 지역 안보 역량 강화 방안
    - 소말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
    - 해적퇴치 노력에 대한 민간 분야 기여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