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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열풍 타고 K-beauty 인기
이주형 대학생 명예기자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한국의 아이돌 팝, 요컨대 K-pop 열풍을 타고 K-beauty도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돌이 그 선두에서 대한민국의 화장품과 화장법을 알리고 있다.
외국인들의 화장과 다른 K-beauty의 인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K-pop과 K-beauty 열풍K-pop 시장은 더 이상 국내만이 아니다. 한국어로 된 노래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디지털 실크 로드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간다.
K-pop이 대세가 된 건 원더걸스의 <Tell Me>와 소녀시대의 <Gee>가 등장한
2008~2009년이다.
가수들의 비주얼과 스타일이 중요하게 여겨진 건 오래전의 일이지만,
이때의 경향은 더욱 전문적이고 산업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선두로 전 세계적으로 K-pop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싸이의 노래가 인기를 얻으며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그에 따라 뮤직비디오에 함께 나오는 스타들도 함께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강남스타일>의 현아, <젠틀맨>의 가인은 싸이걸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한국의 아이돌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K-pop 인기를 따라 K-beauty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아이돌을 모델로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모델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화장품업체들은 스타의 이름을 빌려
○○○팩, ○○○ 비비, ○○○립스틱 등으로 이름을 붙여 판매를 하고 있다.
한류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스타의 이름이 붙여진 제품을
구매하는가 하면, 한국산 화장품을 사용해 K-pop 스타의 화장을 따라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K-beauty란 무엇이고, 아이돌 스타들의 화장법은 또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아이돌의 화장 비결은 [하이라이트]와 [섀딩]
아이돌의 화장을 살펴보면 깨끗한 피부 톤에 입술을 누드 톤으로 바르고,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이 주를 이룬다.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게 하고, 눈 앞머리에 화이트 펄을 발라
애교살을 도톰하게 보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또 하나같이 작은 갸름한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
소위 나올 땐 나오고 들어갈 땐 들어간 얼굴을 하고 있다.
그 비결이 도대체 뭘까?
바로 [하이라이트]와 [섀딩]을 꼽을 수 있다.
더 높아 보이고, 뚜렷해 보이고 싶은 곳엔 하이라이트를,
숨기고 싶고, 갸름해 보이고 싶은 곳엔 섀딩을 적용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하이라이트 존은 이마와 콧대, 애플 존을 들 수 있고,
섀딩 존은 턱과 관자놀이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작고 갸름하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만드는데 초점을 둔다.
특히 <소녀시대>의 윤아는 눈 밑에 골드 색상의 입자가 작은 펄을 발라
자연스럽게 애교살을 강조하고,
브라운 아이섀도와 아이라인을 사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는 것을 자신의 메이크업 비법으로 꼽았다."이제 전 세계는 한국인들의 화장법, 한국인만의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은 이제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의 선두에 있다.그리고 그 뛰어난 화장법을 아이돌들이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 기세로 앞으로도 한국의 화장은 계속해서 트렌드를 주도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소연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메이크업 전공 교수
K-pop이 성장하고 있는 이때, 그 물결을 따라 한국의 아름다움이 세계로 뻗어나가 더 많은
인기를 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출처 = 싸이 <강남스타일>, <젠틀맨> 뮤직비디오 캡처, 소녀시대 <I got a boy> 뮤직비디오 캡처, 구하라 트위터, 카라 <루팡> 뮤직비디오 캡처, <베이직 메이크업>(김은희, 신세영, 임소연 저, 교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