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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간문화재들이 만든 전통문화의 공예, 기능인의 진귀한 작품 60여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무형문화재 국회 작품대전]이 열린다.
전시회는 한민족의 혼이 서린 5,000년 역사의 찬란한 문화의 바탕을 보여줌으로써, 국정 운영의 지도자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한류의 콘텐츠를 재창조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전시회는 12일 오전11시에 국회의원 50여명과 함께 KBS 윤인구 아나운서의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3일간(오전9시~오후6시)열린다. 이 기간 중에는 우리나라 전통주의 시음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제 소개최기영 대목장 -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보유자 인정: 2000년 8월 22일
출품작: 5층 탑
17살에 도편수인 故김덕희 옹 제자로 대목에 입문, 40년간 서울 봉원사, 경기 용문사, 강화 보문사, 창경궁, 남한산성, 봉정사 극락전, 태조 왕건 사당 등 수백 채의 불교 건축물과 한옥을 되살려낸 그에게 각종 훈장과 공로패의 표창이 따랐다.
8년간 문화재 기능인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현재 상임고문으로 맡고 있으며, 각 대학과 기업 등에서 활발한 강의를 펼쳤다.
왜정 때 왜곡된 일본 건축용어를 다시 한국 용어로 편찬하는 작업에 몰두할 계획이며, 직접 지은 [문화재전수교육관]을 활성화시켜 후학양성에 주력할 예정.김덕환 금박장 -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보유자 인정: 2006년 11월 16일
출품작: 천 1점
증조부 이래 4대째 금박 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금박장은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나, 유일한 보유자 김경용 선생(김덕환 선생의 부친)이 그 해 타계하면서 곧 지정이 해제되는 곡절을 겪었다.
이후 33년만인 200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게 된다. 배나무에 문양을 조각하는 목공예 기술과 함께 바탕옷감과 날씨에 따른 풀의 변화 등을 예측하여 금박문양을 완성하는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재만 화각장 - 중요무형문화재 제109호
보유자 인정: 1996년 12월 31일
출품작: 황색보석함
한 살이 조금 지났을 무렵 넘어지면서 두 손으로 화롯불을 잘못 짚어 큰 화상을 입은 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여 열 손가락 가운데 온전한 손가락이 몇 남지 않았다. 상당수의 손가락이 끝 마디 또는 둘째 마디까지 손실되었다.
그럼에도 그림 솜씨가 뛰어나 16살 때 음일천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며 화각에 입문,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전승공예대전 등 다양한 공예전에서 입상을 하였으며, 화각 공예기술을 강의하는 등 전수 교육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출처 = 무형문화제 국회 작품대전, 최기영 대목장, 김덕환 금박장, 이재만 화각장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