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근무지원단 의장병 김현회 상병, 사경 헤매는 어머니 위해 효행
  • 군 복무 중 가족을 위해 간 이식 수술을 할 경우
    <의가사 전역(집안 문제 등으로 전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계속 복무한다는 해병대 병사가 있다.  

    계룡대 근무지원단에서 의장병으로 복무 중인
    <김현회(20, 1161기)> 해병대 상병이 주인공이다.
    직속 상관인 해군의장대 대장 <손정무> 해군 소령의 말이다.

    “김현회 상병의 효행과 충성심은 모든 장병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김현회 상병은 지난 5월 2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3기인 어머니 이애경(46) 씨에게 자신의 간을 절반 이상 이식해줬다.

    이애경 씨는 2010년 9월 간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계속 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지난 3월 간 일부를 절제했다.
    수술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김현회 상병이 간 이식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16시간 동안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김현회 상병의 말이다.

    “어머니께서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지내시는 것이 저와 가족의 가장 큰 행복이다.
    빠른 쾌유를 빌어준 부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김현회 상병은 현재 수술을 끝내고 회복 중이다.
    곧 서울아산병원에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일정기간 치료를 한 뒤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