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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주범 이대우의 예상 변장 모습. 이대우는 지난 20일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피의자 이대우(46)가 도주 당일 광주로 간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광주·전남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2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남원지청 앞에서 택시를 타고 광주로 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광주 일대에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PC방, 숙박업소, 역, 터미널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대우가 도주 당일 오후 6시 30분경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마트 안방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배 전단 5천장을 추가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앞서 광주경찰은 전국에서 일제 검문이 이뤄진 지난 23일, 지방청과 경찰서 인력 987명을 동원해 이대우가 숨어 있을 만한 곳을 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거에 총력전을 기울여 이번에 반드시 잡아낸다는 입장이다.
검거기간이 길어질 경우 사건이 장기화 되거나 도주범이 또다른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이대우가 광주를 떠났는지, 아직 은신 중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우가 마트에서 훔친 돈을 가지고 전남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남 지역 시골이나 섬 등에 대해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대우를 신속히 검거하겠다"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대우는 전북과 충남, 경기 등 전국 각지의 빈집을 털어 6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