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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 상해에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중국시장에 진출에 성공한 화장품 제조기업 (주)제닉.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 엔젤투자를 받아 투자금의 65배에 달하는 수익을 발생시키는 등 엔젤투자의 성공사례로 재조명 받고 있다.

    엔젤투자란 사업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초기 단계에 들어가는 투자금이다.
    아이디어 수준의 기술이나, 개발되지 않은 기술에 사업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투자비용이다.

    청년이나 우수한 사업성을 가진 기술들이 엔젤투자를 받아 사업성을 띄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냥 사장되어 버리는 단순 기술이 되는지의 갈림길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이다.

    일명 [하유미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제조업체 (주)제닉(www.genic21.com)은 지난 2001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13년차를 맞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국내 마스크팩 시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중소기업이다.

    2001년 회사 설립 당시, 창업자금이나 사업운영 비용은 유현오 대표가 모아온 돈과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조금씩 빌려 마련한 것이 전부로 사업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우연한 기회에 일면식 없던 고등학교 선배를 찾아가 당시 유 대표가 가진 열정과 제닉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어필하면서 엔젤투자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만 해도 엔젤투자가 미미했던 터라, 투자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제닉은 엔젤투자 이후 금융기관의 소액대출로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차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공장 설립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투자받아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초기 엔젤투자금은 (주)제닉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기초 자금으로써 큰 역할을 해, 사업성 검증 후 대규모 생산시설에 대한 자금을 유치하는 초석이 되는 등 초기 투자자금은 약 65배의 큰 수익으로 동반 성장했다.

    (주)제닉의 유현오 대표는 “엔젤투자는 단순한 투자의 개념이 아닌 [선순환되어야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엔젤 투자 유치 못지 않게 엔젤투자자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엔젤투자 성공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제닉은 기술력이 뛰어난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하여 한국벤처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엔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 자금 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와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컨설팅이나 기술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엔젤투자의 선순환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주)제닉 관계자에 따르면 “경영컨설팅 및 투자지원 기업을 검토하여 상생, 발전하는 투자환경을 만들고 멘토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제닉은 이달 초 의약외품으로는 처음으로 손 소독제를 출시하고 OEM·ODM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본격적인 의약외품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제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