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타운, 외국인 센터,대학문화공간 등가좌,목동,오류동,안산,공릉,송파,잠실 등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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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7곳에행복주택 1만가구박근혜 대통령의 서민주거안정 핵심 공약인 행복주택이 시범지구 7곳에 1만가구가 지어진다.국토교통부는 20일 가좌,목동,오류동,안산,공릉,송파,잠실 등 시범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연말까지 관련법령을 다듬어 사업승인까지 마치겠다고 발표했다.시범지구는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80% 안팎에서 결정된다.행복주택은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 사용하지 않는 국공유지 등 땅값이 저렴한 토지를 활용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행복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이날 발표된 시범지구에는 임대주택 외에 업무, 상업기능을 함께 넣어 도심재생과 연계하는 등 친환경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한다.또한,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환경, 대학, 소통, 스포츠, 다문화 등 지구별로 특화하여 개발한다.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류동역 시범지구 현장에 임시로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직접 시범지구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행복주택이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에게는 편안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정부는 철도부지 4곳, 유수지 3곳 등 총 7개 지구 약 49만㎡를 시범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후보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학교 및 상업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충분한 곳이다. 정부는 권역별 배분을 통해 특정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지구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행복주택 시범지구의 입주자 특성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지구별 특화전략은 다음과 같다.① 오류동지구 :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행복주거타운사업면적 10만9천㎡에 행복주택 1,500호가 들어선다. 여의도 등 서울 도심지 교통 접근이 편리한 곳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입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가 지원되도록 창업, 취업 지원센터 및 사회적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류동지구는 단절된 도시를 데크로 연결하고,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여 친환경 건강도시로 변화시킨다. 주민복지센터, 건강증진센터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② 가좌지구 : 지역간 소통의 공간인 “브릿지 시티”경의선 가좌역에 위치한 가좌지구는 사업면적 2만6천㎡에 65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경의선 철도로 지역 교류가 힘든 상황이며 인근 5km이내에 연세대, 홍익대 등 많은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대학생을 위한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철도로 나눠진 지역을 데크 브릿지로 연결하여 지역간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브릿지 시티"로 개발할 예정이다.③ 공릉지구 : 녹지와 대학문화가 함께하는 도시공간경춘선 폐선부지에 위치한 공릉지구는 사업면적 1만7천㎡에 200호를 건설할 예정이다.이 지구는 반경 2㎞내 과학기술대 등 4개 대학이 있고, 주거 밀집지역임에도 문화공간 및 편의시설 등이 열악해 반경 1km 이내에 근린공원이 없는 공원 소외 지역이다.이에따라 공릉지구는 녹지와 대학문화가 함께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대학생을 위한 주거공간과 재능기부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휴식공간인 소규모 공연장, 공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
④ 고잔지구 : 다문화 소통의 공간안산 고잔지구는 수도권 전철 4호선에 있는 철도부지로 사업면적 4만8천㎡에 1,500호가 들어선다.외국인 거주비율 1위 도시이며, 인근 3, 4km에는 서울예술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가 있어 외국인과 젊은 계층이 함께 어울려 산다.
이 특성을 살려 고잔지구의 개발 테마를 "다문화 소통"으로 정하였다.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문화 교류센터도 세운다. 슬럼화되기 쉬운 철로교각 하부에는 다문화 풍물시장, 체육공원, 주민 쉼터 등을 만들어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⑤ 목동지구 : “물과 문화”를 주제로 개발복개유수지로서, 사업면적 10만5천㎡에 2,8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소비, 문화, 운동시설이 충분한 주거환경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교육열로 특히 유명한 곳이다.유수지는 현재, 대규모의 공영주차장, 쓰레기선별장, 테니스장 등 다수의 공공시설이 무질서하게 흩어져있다.
유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기존 공공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물과 문화를 주제로 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한 물테마 홍보관 및 친수공간과 목동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⑥ 잠실지구 : 스포츠와 공동체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잠실지구는 유수지로서 사업면적은 7만4천㎡에, 1,800호를 건설한다.
현재 유수지는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과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래의 홍수위 조절 등 방재기능을 더욱 강화하면서 체육공원 등 스포츠와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⑦ 송파지구 : 활기찬 오픈마켓(場 마당)송파 유수지는 사업면적은 11만㎡에 1,600호를 건설할 예정이다.1987년 탄천변에 조성된 송파유수지는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하여, 지하철 8호선 송파역, 가락시장 등과 가깝다.지역에 활기를 줄수있는 오픈마켓을 기본컨셉으로, 친근한 이미지의 벼룩시장을 통한 자발적인 교류를 유도하고 화합과 배움을 위한 복합문화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함으로써 나눔과 교감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정부는 7개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점차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산시키는 등 5년간 20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7월말까지 7개 시범지구 후보지가 행복주택 사업지구로 지정되고, 연말까지는 1만호 사업승인까지 완료된다.이를 위해 관련법령을 연말까지 정비하고, 정부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행복주택 협업 TF]를 국토부에 설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