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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서인영을 보여주고 싶어요”
짙은 스모키 화장과 킬힐, 강해보이는 자켓을 입고 주특기인 댄스로 [쎈] 이미지로 각인이 되었던 서인영.14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화수목 바이 강레오에서 서인영의 미니앨범 <포에버 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녀는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백했다.
[짙은 화장]도, [킬 힐]도 없었다.
왠지 눈빛마저 순해진 것 같았은 모습이었다. -
“사실 예전엔 펑키한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어딜 나갈 때도 스모키 화장을 짙게 하고 다녔죠.
많은 분들도 그런 모습에 익숙해 하셨고, 저 또한 그렇게 안 하면 왠지 부끄러웠으니까요.”
하지만 서인영은 이번엔 그런 모습은 다 벗고 자연스러운 서인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외모보단 노래에 집중하고 싶어요.
패션도 화장도 자연스럽게, 빈티지한 스타일을 보여드릴게요.” -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 <헤어지자>는 2NE1, GD 등의 일렉트로닉 곡을 만든 작곡가 [쿠시]가 2년 전 남자 가수를 염두하고 쓴 것으로, 녹음실에 놀러간 서인영이 우연히 이 곡을 듣게 돼 욕심을 낸 곡이다.
가사는 이별을 예감한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해, 사랑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댄스와 퍼포먼스가 강세인 5월 시즌이지만, 그녀는 발라드 곡을 통해 오히려 역설적으로 슬픔을 표현하려 했다.
“덤덤하게 표현한 이별의 감성이 슬픔을 더욱 부각시켜 줄 거예요.”
이전의 이미지를 모두 벗고 청순한 이미지로 컴백한 서인영.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그녀의 새 미니앨범 <포에버 영>은 15일 출시된다.[사진 =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