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계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시즌 6승(1패)째를 올리며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르빗슈 유는 한국시각으로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8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다르빗슈는 시즌 80개로, 이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1회와 2회 [삼진쇼]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다르빗슈는 3회 맷 도밍게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한점을 내줬다.

    이후 후속 타자를 잡아 추가 실점을 막은 다르빗슈는, [마치 복수라도 하듯] 4회 세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5회 도밍게즈에게 두 번째 홈런(투런포)을 맞아 실점을 늘린 다르빗슈는 6회와 7회, 안정적인 피칭으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완벽 수행했다.

    다르빗슈가 [삼진쇼]로 선방을 거듭할 동안 텍사스 타자들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8점을 뽑아내 8-7, 의미있는 승수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클레이 벅홀츠(보스턴), 맷 무어(탬파베이)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 다르빗슈는 탈삼진 부문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같은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6⅔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4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출처 = 달라스뉴스(dalla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