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업 문턱 넘기 위해 졸업 연기하며 스펙 쌓기에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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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어려움으로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815명의 대학생을 조사한 결과 취업을 앞둔 대학생 또는 졸업생 10명 중 6명은 휴학으로 졸업을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5년 이상 걸리는 학생이 48%(391명), 6년 이상 걸리는 학생도 16.3%(133명)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졸업을 유예하는 모라토리엄족(moratorium)이 늘어나는 이유는 졸업 후 바로 취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공백을 없애기 위한 현상으로 풀이된다.취업포털 <사람인>이 6일 발표한 308개 기업 중에 136개(44.2%) 기업이 [신입 채용 시 취업 공백기가 긴 지원자를 꺼린다]라는 조사결과도 이러한 현실을 드러낸다.졸업 후 공백이 생길 경우 기업이 채용을 꺼려하기 때문에 졸업을 미루면서 스펙 쌓기에 집중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사회 구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학생들의 좁은 취업의 문을 뚫기 위한 모라토이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취업준비자의 60%정도가 취업이 어려워 4년만에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못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취업준비 중인 청년층의 절반정도가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선호하고 있는데,2016년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과 공공기관 등에서 60세 정년 연장이 의무화되면 청년들의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질까 우려스럽다”-전국경제인연합회 배상근 본부장한편 취업준비생들의 스펙 쌓기는 토익 등 영어점수(69%)에 가장 치중했고, 자격증, 학점관리, 인턴활동, 제2외국어 순이었다.취업준비생들은 대기업(23%),공공기관 및 공무원(20%)을 선호했으며 [어느 기업이든 관계없다]는 응답은 18%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