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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사람' 박대기 기자가 오는 5월 [새신랑]이 된다.

    KBS 보도국 측에 따르면 박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은 세 살 연하의 여의사 정모씨.

    박 기자와 정씨는 지난해 10월 고교 동문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내달 18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공개홀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

    측근에 따르면 박 기자는 "자녀를 많이 낳아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박한 포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대기 기자, 알고보니 [엄친아].."스펙이 덜덜"

    부산 출신인 박대기 기자는 [명문] 부산과학고를 거쳐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 시절,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에 출연해 [왕중왕]을 차지한 것은 유명한 일화.

    이외에도 공사 110기로 입관해 공군장교로 군 복무를 하는 등, 박 기자는 소위 말하는 [엄친아]의 길을 걸어왔다.

    전역 후 KBS 공채 35기로 입사한 박 기자는 2010년 1월 폭설 현장을 속보로 전하는 와중, 머리와 어깨에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이 방영되면서 삽시간에 [전국구 스타]로 등극했다.

    당시 눈보라가 휘날리는 [극한의 현장]에서 충실하게 리포팅을 한 박 기자의 일화는, 한 중학교 교과서(진로와 직업)에 [탁월한 직업 정신의 예]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