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 단순 오타라고 졸렬한 변명 내놓지만 지역구 역명도 제대로 모르는…”
  •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서울 노원병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황당 공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동북권 경전철 조기 착공 및 상계 노들역까지 연장]이라고 쓴 뒤 “왕십리-중계동 노선을 상계-노들-방학역까지 연장하겠습니다”라고 공약했다.   

    노들역은 서울 동작구 본동에 있는 지하철 9호선 역으로,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노원 지역과는 상관이 없다.

    [상계-마들]을 잇는 동북지역 경전철 연장사업 공약을 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지명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 ▲ 자신과 아무런 관계없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의 선거공보물. ⓒ조선닷컴
    ▲ 자신과 아무런 관계없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의 선거공보물. ⓒ조선닷컴


    주민들 사이에선 당장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노원 지역에 갑자기 출마 결심을 하면서 민생 정책 등이 아직 제대로 준비가 안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측 관계자는 “지역명도 제대로 모르는 안철수 후보와 참모진이 노원구 상계동 주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크게 우려된다”고 했다.
     
    21일 새누리당의 집중 유세 현장에서는 [마들이 아니라 노들에 경전철역 만든다는 안철수 후보=동작구 국회의원?]이라는 팻말도 등장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공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오타]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안철수 후보 측의 [황당 공약]을 놓고 여전히 말들이 많다.

  • ▲ 21일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당고개역 앞 공원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당고개역 앞 공원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논란 관련, 트위터 반응들이다.

    “공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오타라는 입장이다.
    그럼 오타를 두 번씩이나 쓰나?
    그럼 정치도 오타처럼 하겠네. 그러니 안 되는 거지.”
     
       - 트위터 아이디: choi_kyoungsoon

    “@sye1217: 참 한심한 안철수 후보네요.
    정책공약에서 상계역에서 노들역까지 개통하겠다고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네요.”

       - 트위터 아이디: barocock

    “안철수, 정말 정말 웃기는 사람입니다.
    지역구 내 지명도 모르면서 어떻게 공약을 만듭니까?
    이러니 다른 공약들도 어떻게 믿겠습니까?”

       - 트위터 아이디: yeong_wan 
     
    “4호선과 9호선을 잇겠다?
    노원구 상계역과 동작구 노들역 잇겠다고 <황당 공약>한 안철수.
    이제 와서 단순 오타라고 졸렬한 변명을 내놓지만.
    지역구 역명도 제대로 모르는 한심스런.”

       - 트위터 아이디: agit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