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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서울 노원병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황당 공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동북권 경전철 조기 착공 및 상계 노들역까지 연장]이라고 쓴 뒤 “왕십리-중계동 노선을 상계-노들-방학역까지 연장하겠습니다”라고 공약했다.
노들역은 서울 동작구 본동에 있는 지하철 9호선 역으로,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노원 지역과는 상관이 없다.
[상계-마들]을 잇는 동북지역 경전철 연장사업 공약을 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지명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
주민들 사이에선 당장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노원 지역에 갑자기 출마 결심을 하면서 민생 정책 등이 아직 제대로 준비가 안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측 관계자는 “지역명도 제대로 모르는 안철수 후보와 참모진이 노원구 상계동 주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크게 우려된다”고 했다.
21일 새누리당의 집중 유세 현장에서는 [마들이 아니라 노들에 경전철역 만든다는 안철수 후보=동작구 국회의원?]이라는 팻말도 등장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공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오타]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안철수 후보 측의 [황당 공약]을 놓고 여전히 말들이 많다. -
해당 논란 관련, 트위터 반응들이다.“공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오타라는 입장이다.
그럼 오타를 두 번씩이나 쓰나?
그럼 정치도 오타처럼 하겠네. 그러니 안 되는 거지.”
- 트위터 아이디: choi_kyoungsoon
“@sye1217: 참 한심한 안철수 후보네요.
정책공약에서 상계역에서 노들역까지 개통하겠다고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네요.”
- 트위터 아이디: barocock
“안철수, 정말 정말 웃기는 사람입니다.
지역구 내 지명도 모르면서 어떻게 공약을 만듭니까?
이러니 다른 공약들도 어떻게 믿겠습니까?”
- 트위터 아이디: yeong_wan
“4호선과 9호선을 잇겠다?
노원구 상계역과 동작구 노들역 잇겠다고 <황당 공약>한 안철수.
이제 와서 단순 오타라고 졸렬한 변명을 내놓지만.
지역구 역명도 제대로 모르는 한심스런.”
- 트위터 아이디: agit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