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단체 연합조직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의 상임대표를 맡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19일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보냈다는 경고메일과 비슷한 협박 메일을 오늘 오전에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whtjsakstp409@yahoo.co.uk' 계정을 사용하는 발신인은 이날 오전 9시 12분 "민족의 반역자, 시대의 반역자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의 김성민은 민족의 이름으로 기어이 처단되고야 말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자유북한방송의 대표 메일로 보냈다.

    김 대표는 "최근 김정은을 풍자하는 그림을 우리 사이트에 올렸는데 그것 때문에 열을 받은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만든 계정으로 보이는 발신인 이메일 'whtjsakstp409'를 키보드에 한글 키로 놓고 입력하면 '조선만세 409'가 된다.

    앞서 이날 오전 'wkwnxhddlf904'(한글키로 '자주통일 904') 계정의 발신인이 언론사 정치부와 사회부 기자들에게 김관진 국방장관을 협박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