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죽게 된 환자를 살린 허준
-
허준의 첫 환자!
MBC일일 드라마 <구암 허준> 4월 18일 방송에서는 허드렛일만 하던 허준이 죽게 된 사람을 살리는 감격스런 장면이 나온다.
한 밤중에 허준(김주혁) 집에 목을 매어 거의 죽을 지경이 된 딸을 데리고 온 노부부.
자신은 의원이 아니니 유의원으로 가라고 하지만 금방 숨이 넘어 갈 지경인데 언제 거기까지 가느냐고 애걸복걸 매달린다.
당황스럽지만 그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갈고 닦은 대로 온 힘을 다해 환자를 치료해 살려낸다.
감격한 노부부는 손에 낀 가락지를 빼주지만 허준은 환자를 계속 돌보아 줘야 하니 그 경비로 쓰라고 받지 않는다.“장하다. 장해!”
“언제 그렇게 의술을 배웠소?”
옆에서 다 지켜보던 어머니(고두심) 손씨는 자랑스러워 하고 환자 치료를 도와 주던 양태(여호민)는 놀란다. 남편에 대한 신뢰와 뿌듯함이 아내 다희(박은빈)의 얼굴에 뭉게구름처럼 가득 피어난다. 그저 아무 말 없이 남편을 자랑스럽게 바라본다.
허준도 자신이 사람을 살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살려냈다는 뿌듯함에 새색시처럼 발그레하니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다.
온갖 수모와 멸시의 먹구름이 사라지고 기쁨과 감격, 자랑스러움이 떠 오르는 밝은 태양처럼 온 집안을 비춘다.
그 뒤로 소문이 펴지고 아파도 치료 받으러 갈 엄두도 못 내던
가난한 사람들이 허준 집으로 모여든다. -
허준 집에 왔다가 허준이 환자들 맥을 보고 척척 처방을 내리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란다.“허의원님! 명의네 명의! 화타네 화타!”
“의술에 그리 미쳤더니 드디어 의원이 됐네!”그저 입 벌리고 놀라워하며 기뻐하는 구일서(박철민)
허준에게 무료로 고침받은 가난한 사람들은 집에서 기르던 닭을 가져오고 참기름, 곡식을 가져온다. 어머니도 허준도 한사코 거절하니 그냥 마당에 내려놓고 가 버린다.
오랜 인고 끝에 허준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외롭게 혼자 독학하며 뛰어 난 의술을 갖게 된 허준에게 앞으로는 순탄한 길이 열리기 시작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