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탄 소리?" 북한 산불에

     화들짝 놀란 강화도



    (인천=연합뉴스) 강화도에서 가까운 북한 황해도에서 폭발음과 함께 산불이 나자 대포 소리로 오인한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19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강화군 북단 양사면 주민들이 "대포 소리가 들린다"며 잇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양사면에서 직선거리로 4km 떨어진 북한 황해도 개풍군 야산에서는 산불까지 번져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했다.

    그러나 경찰이 군부대에 확인한 결과 폭발음은 북한 채석장에서 발파작업 과정에서 폭약을 터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산불은 주민들이 화전을 일구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북의 동향에 특이사항이 없다는 사실을 신고 주민들에게 알리며 주민들을 진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