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지 언론이 보도한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후 구름모습. 마치 핵폭탄이 터진 것 같은 모습이다.
    ▲ 현지 언론이 보도한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후 구름모습. 마치 핵폭탄이 터진 것 같은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대폭발이 일어난 美텍사스州 웨스턴市의 <서부 비료공장>은
    <암모니아>를 이용해 <질산 암모늄>을 만드는 공장으로 밝혀졌다.

    텍사스의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공장의 제독 약품 비치 계획을 보면
    약 5만4,000파운드(약 24톤)의 <무수 암모니아>를 보유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보도했다.

    <무수 암모니아>란 물과 결합하지 않은 상태의 <암모니아>다.

    역한 냄새가 나는 <암모니아>는 공기 중으로 노출되면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심각한 인명피해를 야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암모니아>는 기체상태일 때 폭발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암모니아>가 폭발해 부상자를 낸 사고들이 여러 건 있었다.  

    이번에 폭발이 일어난 <서부 비료공장>에서는
    이 <무수 암모니아>를 이용해 <질산 암모늄>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다.

    <질산 암모늄>은 비료, 살충제, 쥐약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로
    [사제폭탄]을 만들 때 사용되기도 하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 공장에 <암모니아>와 <질산 암모늄> 등이
    가득찬 원료탱크들이 많아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