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가장 많은 지역에 심야버스 노선 우선 경유3G·4G 트래픽 통계 데이터 이용, 공공 WiFi 망 최적지 선정
  • ▲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가운데 오른쪽)과 송정희 (주)KT 부사장(가운데 왼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서울시 제공
    ▲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가운데 오른쪽)과 송정희 (주)KT 부사장(가운데 왼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서울시 제공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아직도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네.
    오늘도 이 일 다 끝내고 가려면 택시를 타고 가야겠군.
    회사에서 택시비라도 지원이 되면 좋으련만.."

       - 회사원 K씨

    "간만에 친구들과 홍대입구에서 만나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회포를 풀었다.
    앗, 벌써 자정이야? 지하철 막차가 10분 전에 끊겼네.
    에고, 택시타고 들어가야겠네.
    집까지 가려면 택시비 만만치 않은데.."

       - 회사원 L씨

    "서울시 공공WiFi는 어디서 무료로 쓸수 있나요?
    사용자가 많은 곳에서도 잘 터지나요?"

       - 대학생 S군


    서울시가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고충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16일 오전 10시 신청사에서 KT와 [빅데이터 융합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비해 용량이 훨씬 커서 수집, 저장, 검색, 분석, 시각화 등이 어려운 데이터의 집합 또는 이를 분석하는 기법을 뜻한다.

    우선 시는 상반기 중 도입 예정인 [심야 노선버스] 운영과 [공공 WiFi 최적지]를 결정하는데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예컨데, [심야 노선버스 경유지]나 [공공 WiFi 서비스지역]을 결정하는데 [빅데이터] 통계 정보를 이용하는 식이다.

    "심야 시간대에 통화·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지역을 파악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를 기초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심야 버스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

       - 서병철 서울시 IT 기획팀장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송정희 KT 부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