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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 9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브루나이 <모하메드 볼키아(Mohamed Bolkiah)> 제1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대응문제와 아세안과의 관계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병세 장관은 최근 김정은의 협박과 관련해 “북한이 높은 수위의 위협과 비난을 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모하메드 볼키아> 장관에게 설명했다.“브루나이가 아세안 국가들에게 북한이 위협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명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
<모하메드 볼키아> 장관의 답변 요지다.“아세안 회원국 간의 협의를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윤병세 장관은 오는 10월 예정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에서 양국 고위인사 교류 등을 갖기로 협의하고 <모하메드 볼키아> 장관에게 편한 때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
<모하메드 볼키아> 장관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동생이다.
브루나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자마자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깊이 우려하는 성명을 지난 2월 19일 발표하기도 했다.
브루나이가 의장을 맡은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 모인 동남아 공동체다.
아세안 국가의 인구는 6억 명, GDP는 2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볼키아 장관 간의 전화협의가 지난 8일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의 통화에 이은 주요지역 파트너들과의 연대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