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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요약 글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등학교 3학년 요약’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의 추억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등학교 3학년 요약, 어쩌면 그때, 그 시절 친구가 있었기에 내가 존재하고, 그래서 내가 더욱 빛났던 것이 아닐까”라고 운을 떼며 친구들과 함께 했던 교실, 급식, 야간자율학습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둘씩 꺼내놓았다
이어 “교정을 지나 교실에 들어와서 쉬는 시간마다 다시 걷는 교정길. 5월달엔 바쁜 시간을 쪼개 들러 공원에서 단체사진과 맛은 없어도 매일매일 다 먹었던 급식을 먹고 힘들거리고 투닥거리던 야간자율학습을 했더니 벌써 수험표가 나오다니”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그리고 어떻게 풀었는지도 기억 안 나는 수능. 매 시간마다 어찌 그렇게 긴장되던지. 밖에서 기도하고 있는 엄마가 생각나서 뭉클. 또 시간은 빠르게 수능 성적표가 나와 버렸고 그리고 소중했던 사람들과 이별이 왔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정을 떠나면서 우리가 보게 될 건 텅빈 교문, 아무도 없는 복도와 아무도 없는 운동장, 이젠 다신 올라 설 수 없는 구령대. 아이들이 떠나고 나 혼자 남은 교실밖에 없겠죠.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행복한 고교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매 순간순간 아름다운 게 사람 인생이니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고등학교 3학년 요약’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억이 새록새록”, “그때가 참 좋았었는데…”,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흘렀네”, “왠지 눈물이 핑 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도 많이 쌓길~” 등의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