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0시 30분 긴급회의 소집‘미사일 기술 준비공정계획서’ 최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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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괴 김정은이 29일 오전 0시 30분 조선인민군 전략미사일 작전회의를 긴급소집, ‘사격 대기상태’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김정은은 이날 작전 회의에서 ‘미사일 기술 준비공정계획서’에 최종 서명하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이 심야에 회의를 소집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이를 북괴 매체가 곧바로 보도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전날 한미연합사령부가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 2대가 군산 직도 사격장에서 폭격 훈련을 실시한 뒤 복귀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유사시 B-2 스텔스 폭격기가 투입되면 김정은이 살고 있는 ‘주석궁’이나 김일성과 김정일 미이라가 보관돼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을 타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회의에는 현영철 총참모장, 리영길 작전국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겸 부총참모장, 김락겸 전략로케트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 ▲ ▲B-2 스텔스 폭격기의 비행장면. 최대 1만1,000km를 비행할 수 있다.
    ▲ ▲B-2 스텔스 폭격기의 비행장면. 최대 1만1,0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의 주요 보도내용이다.

    “미제가 방대한 전략무력을 끌어들여 무모한 불질을 한다면 그 아성인 미국본토와 하와이,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전구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남조선주둔 미군기지들을 사정을 보지 말고 타격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전략로케트군의 화력타격계획을 검토하시고 최종비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미제의 스텔스전략폭격기 《B-2A》가 남조선지역 상공에 날아든것은 단순히 우리의 강경립장에 대응한 무력시위가 아니라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최후통첩이라고 하시면서 미제가 핵으로 우리를 위협공갈하는 시대를 영원히 끝장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아군전략로케트들이 임의의 시각에 미국본토와 하와이,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전구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남조선주둔 미군기지들을 타격할수 있게 사격대기상태에 들어갈것을 지시하시면서 전략로케트들의 기술준비공정계획서에 최종수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