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동상 공모와 제작에 나서우정사업본부, 29일 우표 발행
  • ▲ 오는 29일 발행되는 故최동원과 故장효조 감독의 우표.ⓒ우정사업본부제공
    ▲ 오는 29일 발행되는 故최동원과 故장효조 감독의 우표.ⓒ우정사업본부제공

    사단법인 故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 변호사)가 오는 9월 최동원 감독의 동상을 제작한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27일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이 기부한 5,000만원과 그간 부산시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보내온 후원금을 합쳐 동상공모와 제작에 들어간다. 또 '최동원 투수상'을 제정하기 위해 스폰서 기업과 세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기업, 故최동원 감독의 모교인 경남고 동문, 부산시민을 비롯한 야구팬들을 상대로 모금 운동도 벌이고 있는 기념사업회는 ‘최동원 야구 박물관’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구상 중인 '명예의 전당'을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기념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故최동원 감독은 경남고와 연세대를 나와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03승(74패 26세이브)을 기록했다.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기록하며 롯데의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9일부터 근현대 유명인물을 분야별로 선정해 우표로 발행한다. 그 첫 번째로 2011년 9월 나란히 우리 곁을 떠난 한국의 ‘야구영웅’ 故최동원, 故장효조 감독의 현역시절 모습을 우표에 담았다. 우표는 총 2종·162만장을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