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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참치과의료연대는 16일 오후 6․25참전관에서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다고 국가보훈처는 전했다.
기부금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약 1천만 원을 국가보훈처에 기탁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참치과의료연대 이규원 대표가 윤건용 인천보훈지청장에게 기부금 증서를 전달한다.
또한 참전용사이신 이경종(80)옹으로부터 60여 년 전의 6․25전쟁의 회고담을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기부금 기탁은 지난 2월 1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앞서 마련한 성금을 UN참전국 참전용사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로 뜻을 모은 데서 시작됐다.
참전국 중 참전용사라는 이유로 공산정권 치하에서 핍박 받고, 고령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더 늦기 전에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에티오피아는 60여 년 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UN군 참전 결정을 한 나라로, 당시 최정예부대인 ‘황실근위대’ 3개 대대 3,518명이 참전했다.
이에 당시 참전용사들은 전공을 인정받아 한 · 미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표창을 받기도 했다.특히, 이규원 원장은 6․25전쟁 학도병으로 참전한 부친 이경종(80)옹으로부터 6․25전쟁의 기록과 자료를 물려받아 사비로 인천에서 ‘6․25 학생 참전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은 에티오피아 현지 영예금 위탁지급을 대행하고 있는 NGO인 월드투게더에 전달해 생존 참전용사 330여명에게 매월 5만원씩 영예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