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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 검사장, 국세청장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총 18개 장·차관급 외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 검사장, 국세청장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총 18개 장·차관급 외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 검사장, 국세청장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총 18개 장·차관급 외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인선의 기준과 특징은 전문성 중시에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주무부서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발령 했다.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채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대전고검 검사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대검 차장 등을 차례로 지냈다. 검찰 내부에서도 특수통으로 꼽힌다.

    김 국세청장 내정자는 대전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역임했다.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금융감독원장에는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 경찰청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충북ㆍ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있었다. 또 최 금감원장 후보자는 충남 출신으로 서울대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윤 대변인은 검찰총장을 비롯한 4대 권력기관장 인선에서 서울 출신이 3명에 달해 지역안배 차원의 대탕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선배경 중 하나가 지역을 고려한 것”이라 설명했다.

    채 내정자의 출생지가 서울이긴 하나, 전북 군산에 선산을 매년 찾고, 아버지가 5대 종손으로 사실상 ‘호남’과 가깝다는 뜻이다.

    윤 대변인은 다만 대선공약과는 달리 경찰청장이 유임되지 않고 교체된 것과 관련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새롭게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장차관급 외청장 명단


    ◈ 관세청장 백운찬 기재부 세제실장,

    ◈ 조달청장 민형종 조달청 차장

    ◈ 통계청장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 병무청장 박창명 경상대 초빙교수

    ◈ 방위사업청장 이용걸 국방부 차관

    ◈ 소방재청장은 남상호 대전대 대우교수

    ◈ 문화재청장 변영섭 고려대 교수

    ◈ 농촌진흥청장 이양호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 산림청장 신원섭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

    ◈ 중소기업청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

    ◈ 특허청장 김영민 특허청 차장

    ◈ 기상청장 이일수 기상청 차장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충재 행복도시 건설청 차장

    ◈ 해양경찰청장 김석균 해양경찰청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