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닐론 보좌관 “빠른 시일 내 방미 이뤄지길 희망한다”
  •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축사절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톰 도닐론 미 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축사절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톰 도닐론 미 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핵무장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축사절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톰 도닐론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핵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

     

    이에 도닐론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하며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은 물론 북한 비핵과를 포함한 대북정책 전반에 있어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접견에서 양측은 앞으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설명하자, 도닐론 보좌관은 공감을 표하며 “한미 양국을 포함해 관계국들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올해 한미 동맹 60주년을 언급하며 “양국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21세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도닐론 보좌관 역시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확고하다. 양국이 정치 경제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로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도닐론 보좌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박 대통령의 방미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양국 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전날 중국 일본 러시아 특사단과 잇따라 접견했던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특사단 면담을 끝으로 취임이후 ‘4강 외교’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