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재가 후 태국 총리-일본 부총리 환담
  • ▲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 첫 발을 들여놓고 본격적인 국정업무를 시작했다. 첫 업무로 집무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하는 모습. ⓒ 뉴데일리
    ▲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 첫 발을 들여놓고 본격적인 국정업무를 시작했다. 첫 업무로 집무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하는 모습. ⓒ 뉴데일리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 첫 발을 들여놓고 본격적인 국정업무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식과 광화문 행사를 마친 뒤 오후 청와대로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마중 나온 청와대 직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곧바로 본관 2층 집무실부터 찾았고 첫 업무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전자결재를 통한 임명동의안에 박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짐에 따라 서류는 곧바로 국회에 제출됐다.

    박 대통령은 동의안에서 정 후보자를 “새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행복 시대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와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 이정현 정무수석 등 앞서 발표된 수석비서관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은 국회 청문회 절차를 받지 않는다.

    다만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내정자 등 일부 실장과 수석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임명장 수여가 미뤄졌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직책’이기 때문이다.

  •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5일 청와대에서 잉락 태국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5일 청와대에서 잉락 태국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 뉴데일리

    박 대통령은 집무실 업무를 종료한 직후 잉락 태국 총리와 아소 일본 부총리를 잇달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잉락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정부와 태국 국민을 대표해 첫 여성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전했고, 박 대통령은 “같은 여성 지도자로서 잘 하시길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또 아소 일본 부총리에게는 “야당 대표 시절 일본을 방문했을 때 외무대신으로 한일 관계에 열린 마음으로 대해 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양국 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