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한 일이라면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않는 ‘소신 총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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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낮은 자세로 민생을 챙기는 민생총리가 돼 줄 것을 주문했다.

    이상일 대변인의 현안브리핑 내용이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정홍원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서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취임사에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20차례나 언급할 정도로 ‘국민행복’ 실현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지는 강하다.

    그런 만큼 국민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정 총리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홍원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국정 운영에 잘 반영하고
    낮은 자세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살피는 민생총리가 되길 기대한다.
    행정 각부의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고 모든 부처가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국민을 위한 높은 수준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 총리가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길 바란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소신 총리’의 모습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네네 총리’가 될 것이라는 야당 일각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행동으로 입증하길 기대한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72.4%라는 높은 찬성률로 통과했다.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272명 가운데 72.4%에 이르는 197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67명이 반대했다.
    무효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한 총 272명의 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은 140여명, 민주당 110여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