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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불안하지 않다" 35.7%? '심슨'인가?

사회적인 불안요인으로 북한 핵실험 1위, 강력범죄 2위

입력 2013-02-19 17:34 수정 2013-02-19 19:05

언론과 정치권은 지난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그리 심각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
반면 국민들은 북한 3차 핵실험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는 19일 북한 3차 핵실험 이후 북핵과 방사능 문제 등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우리 사회에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위험요인으로 북한 핵실험을 꼽은 사람이 39.9%로 가장 많았으며, 강력 범죄(응답률 34%), 암 등 중증질환(응답률 12.8%)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북한 핵실험을 보고 불안하다고 느낀 사람은 63.2%였다.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사람은 72%나 됐다.

어이없는 대답도 있었다.
응답자 중 35.7%는 북한 핵실험에도 별로 불안해하지 않았다고 한다.

▲ 만화 '심슨 가족'의 한 장면. 핵물질조차 '심슨'을 어쩌지 못한다. 방사능의 위험은 인정하면서도 북한 핵실험은 위험하지 않다는 사람들이 있다. 만화 '심슨가족' 애청자들일까?



그 이유로는 ‘북한의 핵이 대미협상용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34.6%, ‘북한이 우리나라에 핵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32.1%였다.
 
심지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16.1%나 됐다. 

응답자의 94.6%가 방사능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보였지만,
북한의 핵실험으로 방사능 노출위험이 높아졌다고 답한 의견은 56.3%에 불과했다.

아산정책연구원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실시한 조사라 서 북핵을 위험요인으로 꼽는 비율이 높았던 것 같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RDD 방식을 이용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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