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요식행위 전락시키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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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윗줄 왼쪽부터 서남수, 윤병세, 황교안. 아랫줄 왼쪽부터 김병관, 유정북, 유진룡.

    민주통합당은 13일 발표된 새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해 "북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국면 관리를 위해 외교와 국방 관련 청문절차는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협조하겠다"고 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야당답게 철저히 준비하여 청문절차와 국회처리과정에서 해당 부처에 대한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정부출범 시간에 쫓겨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이어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에 다시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늦어지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의 마무리와 조속한 새 정부 출범을 위해 손목잡자는 야당에게 발목 내미는 태도가 하루빨리 바뀌기를 기대한다."

    이날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방부장관에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외교장관에 윤병세 전 통일외교안보수석, 법무장관에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 교육부장관에 서남수 위덕대 총장, 안전행정부장관에 유정복 국회의원, 문화체육부장관에 유진룡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