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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짜기 옵서예' 배비장 '홍광호'ⓒCJ E&M
뮤지컬에서 스크린과 안방까지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최재웅이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에서 더블 캐스팅 된 배우 홍광호를 극찬했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출연진은 지난 주 합정동에서 열린 시츠프로브(Sitzprobe) 연습을 실시했다.
‘시츠프로브’란 오페라와 뮤지컬에 사용되는 단어로 공연 개막 전에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함께 하는 뮤지컬 넘버 연습을 말한다.전 배역 배우들이 함께 연습을 진행하는 가운데, 여주인공 ‘애랑’역의 김선영은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살짜기 옵서예’와 ‘옷 벗기는 노래’ 등을, ‘배비장’을 연기하는 홍광호와 최재웅은 넘버인 ‘동곳의 노래’, ‘흔들리는 이 마음’, ‘그 얼굴뿐인데’ 등을 열창했다.
특히 ‘애랑’의 대표곡인 ‘살짜기 옵서예’와 같은 멜로디로 배비장이 부르는 ‘그 얼굴뿐인데’를 홍광호가 열창하자 스태프들과 배우들 사이에서 감탄사가 절로 이어졌다는 후문.특히 홍광호에 앞서 같은 곡을 연습한 최재웅은 “’꿀성대’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며 “’살짜기 옵서예’와 같은 멜로디가 있지만, 완전한 배비장의 노래인 것처럼 완벽하게 표현한다”며 칭찬했다.
한편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풍자가 강한 원작에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을 강화하며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이다.여다의 섬인 제주를 배경으로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신임목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