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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통편집됐던 코너 ‘버티고’가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1일 방송된 설 특집 프로그램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에서는 녹화는 했지만 방송에 못 나갔거나, 조기 폐지된 비운의 코너들이 소개돼 재기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코너는 ‘버티고’다. 김지호, 류정남, 김장군, 이성동, 권재관, 허안나 등이 등장하는 ‘버티고’는 영화 오디션에 참가한 네 명의 남자 지망생들이 여배우 허안나에게 따귀를 맞는 것을 견뎌내며 웃음을 유발하는 가학성이 짙은 개그다.
‘개그콘서트’ 서수민 PD는 “그냥 웃긴다. 하지만 무작정 가학적인 코너라 방송 유예를 결정했다”며 “뺨 말고 다음엔 뭘로 할지..라고 평가했으며, 이날 MC를 맡은 장항준 감독은 “정규 코너보다 웃기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제작진은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가 끝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그콘서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투표를 진행하고, 최다 득표를 얻은 코너를 다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현재 투표 상황은 비공개로 어떤 코너가 다시 무대에 오를 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버티고’의 정규 편성을 바라는 내용의 수많은 글을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어 정규 코너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