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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새 봄이 다가 오고 있다. 봄에는 모든 만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다양하고 화려한 색으로 변신한다. 우리의 피부도 화려한 봄을 맞이해 슬슬 화이트닝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가끔 광고 문구만으로 화이트닝 에센스 하나 쓰면 며칠, 몇 주 만에 갑자기 피부가 좋아질 것 같다. 하지만 화이트닝에만 의지하고 있는 사이 잡티가 포함된 각질이 차곡차곡 쌓이고, 옅었던 다크 스팟이 점점 진해지면서 서서히 피부가 어두워질 수도 있다.

    2월은 화이트닝의 전초전이다. 각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해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야 본래의 피부색으로 되돌릴 수 있다. 지금부터 더 확실한 화이트닝 효과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 그리고 화이트닝 효과를 배로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극성’ 화이트닝이란?

    올해 화이트닝 트렌드를 살펴보면 유난히 ‘저자극성’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그렇다면 이전까지의 화이트닝 제품이 피부에 자극이나 무리를 주었다는 뜻일까?

    기능적으로 피부에 변화를 주는 제품은 일반적인 모이스처라이징 효과를 주는 성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피부에 자극적일 수 밖에 없다. 피부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 자체가 피부에 무리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미백 성분은 비타민C와 아스코르빈산이다. 산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가 다소 따끔거릴 수 있으며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한다. 그래서 피부가 민감할 경우에는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했을 때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할 때 보습에 더욱 신경 쓴다면 크게 건조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세븐드롭스 ‘임모르텔 리바이탈&레디언스 세럼’
    - 코르시카 섬에 자생하는 임모르텔의 꽃에서만 추출한 최상급 유기농 오일이 담겼다. 이는 피부의 주름개선과 화이트닝 효과까지 더해져 노화예방을 돕는다.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C 더블 세럼’ - 비타민C가 많은 제주 무농약 감귤껍질과 감귤수, 그린티 성분이 피부를 밝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화이트닝 에센스와 스팟 코렉팅의 차이는?

    기미, 잡티를 집중적으로 케어해 주는 스팟 코렉팅 제품에는 화이트닝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을까? 실제로 화장품에 들어갈 수 있는 화이트닝 성분의 용량은 0.05~5%로 법으로 정해져 있다.

    화장품 회사에서 마음대로 양을 조절하여 넣을 수 없다는 말이다. 정해진 용량 안에서 스팟 제품에 화이트닝 성분을 더 많이 넣을 수 있고, 화이트닝 에센스와 똑같을 수도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화이트닝 에센스에 비해 스팟 제품의 보습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피부에 깊이 침투되도록 각질 제거 성분이 더 들어 있을 수도 있다. 스팟 제품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스팟 부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SK-II ‘스팟 스페셜리스트’
    - 눈에 띄는 다크 스팟과 눈에 보이지 않는 히든 스팟 모두에 작용해 멜라닌 생성이 시작되는 것을 제한해주고, 멜라노사이트에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준다.

    설화수 ‘자정스팟에센스’ - 백삼사포닌 성분이 기미와 기미 주변 환경을 근본적으로 케어해 기미의 원인을 차단하고, 닥나무뿌리 추출물이 활성산소 등 피부유해인자 억제를 통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가꿔준다.

    화이트닝 에센스 언제 바르는 것이 좋을까?

    얼굴에 유분기가 있는 상태에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한다면, 이미 유분막이 형성된 상태이므로 화이트닝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화이트닝 에센스는 세안 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 뒤에 바르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아이 크림, 크림 등을 바르면 된다.

    화이트닝 에센스를 사용한다면 부스터 에센스를 굳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스터 에센스는 각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는데, 화이트닝 에센스 대부분에는 각질이 제거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화이트닝 케어 시 수분 공급 방법은 스킨케어의 주된 목적에 따라 사용 순서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에센스의 효능 성분이 고농축 된 상태로 포함돼있기 때문에, 더 집중 케어하고 싶은 목적에 맞춰 에센스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화이트닝이 주목적이라면 화이트닝 에센스에 수분크림을 더하는 것이 좋다. 더욱 빠른 효과를 보고 싶다면, 화이트닝 에센스와 함께 화이트닝 라인의 수분크림을 사용하자.
     



    꼬달리 ‘비노퍼펙트 나이트 크림’
    - 프랑스 약국 판매 기준 화이트닝 부문 1위를 기록해 제품력을 인정받은 제품. 포도 줄기 수액 성분이 화이트닝의 효과를 높이며,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함께 피부 수분 공급 및 트러블까지 완화시켜 피부 속까지 환하게 밝혀준다.

    키엘 ‘클리얼리 코렉티브 화이트 딥 모이스처 클래리파잉 크림’ - 투명 에센스 성분인 비타인 액티베이티드 C가 함유되어 색소침착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 또한 수분 부유력을 강화해주는 글리세린과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보습 효과도 제공한다.

    [사진출처 = 세븐드롭스, 이니스프리, SK-II, 설화수, 꼬달리, 키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