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짜기 옵서'  애랑 '김선영'ⓒ CJ E&M
    ▲ '살짜기 옵서' 애랑 '김선영'ⓒ CJ E&M

     

    최근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배우 김선영의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선영의 전작 '엘리자벳'에서는 아름답고 우아한 엘리자벳 황후였으나, 이번 '살짜기 옵서예'에서 맡은 역할은 ‘애랑’은 관청에 소속된 기생인 관기로 양반들과 흥정을 할 정도로 기가 센 기생역 이기 때문.

    ‘애랑’은 김선영이 맡았던 기존의 ‘루시’나 ‘알돈자’ 역할보다 더욱 여성스러운 애교와 교태가 있으면서도 적극적이고 당당한 캐릭터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표현해야 한다.

    김선영 주연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여다의 섬인 제주를 배경으로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신임목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풍자가 강한 원작에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을 강화하며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으로 오는 19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