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접견, "안보리 국가 실효적 대응 필요"
  • "북한이 핵실험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 '핵실험 징후'를 감지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휴일인 3일에는 청와대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예고없이 방문하는 등 말과 행동으로 급박한 상황임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 ▲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 국가위기관리실을 찾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뉴데일리
    ▲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 국가위기관리실을 찾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뉴데일리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일행을 접견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국제적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안보리와 관련국들이 보다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지난 2010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해 우라늄농축 시설을 최초로 확인한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 등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미 북한이 핵실험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정치적 결단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도발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한미 관계만큼 양국이 가까웠던 적이 없다."

    "앞으로도 한미간 북한 문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정보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