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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개봉 12일만에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3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이 개봉 12일째를 맞이한 이날 오후 2시30분, 전국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휴먼 코미디 장르 사상 최단 흥행 기록을 자체적으로 경신한 것.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개봉 6일만에 200만, 개봉 10일만에 300만, 개봉 12일만에 400만 고지를 점령한 '7번방의 선물'의 흥행질주는 여름 성수기 대작들의 기록을 넘어서며 2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7번방의 선물' 관객수는 개봉 첫 주보다 약 15% 증가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또, 지난 2일 좌석점유율 또한 대한민국 흥행 1위인 '도둑들'이 개봉 첫 주말 7월29일에 기록한 최고 좌석점유율인 73.8%보다 높은 75.8%를 기록하는 등 흥행 롱런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엔 개봉 2주차 임에도 불구하고 56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수능 특수를 누렸던 '늑대소년'의 2주차 주말 스코어 53만 명보다 높고,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49만 명을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