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를 없앨 수 있을까?

    최근 인수위 홈페이지에 "여성부를 없애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수위 홈페이지 중 '국민행복제안센터'를 보면 대부분의 글이 "여성부 폐지" 요청이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지금까지 여성부가 벌인 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대중 정권이 만든 여성부는 "여성은 무조건 사회적 약자"라는 주장을 내세워 많은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지난해에는 아동청소년법과 게임 셧다운제를 여성부가 주도했다는 소문이 퍼져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셧다운제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도한 법안임에도 여성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투영됐다는 주장도 있었다.

    아무튼 현재 SNS와 온라인 상에서는 "인수위에 여성부 폐지 요청하러 가자"는 독려글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요청을 인수위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박근혜 당선인 측이 여성부의 업무 중 가족 복지와 관련된 부분을 다른 부처로 이관할 뜻을 내비친 적이 있지만 막강한 힘을 가진 여성단체들의 반발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아무튼 네티즌들이 여성부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