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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라그라프 보도 중.
브라질의 한 가정에서 기르다 잃어버린 ‘애완용 거북이’가 30년 만에 창고에서 멀쩡하게 발견돼 화제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리우 데 자네이로에 사는 알메이다 씨의 가정에서 30년 전 키우다 자취를 감췄던 애완용 거북이가 최근 창고에서 산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애완용 거북이 마누엘라는 지난 1982년 알메이다씨의 자녀들이 키우던 거북으로 당시 가족들이 집안과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최근 이 집의 가장이었던 레오넬씨가 세상을 떠난 후 가족들이 2층 창고를 청소하다 잃어버린 애완용 거북이를 찾았다.
마누엘라는 오래된 가전제품들을 쌓아 놓고 수리를 하는 공간인 창고 안의 오래된 전축을 보관하던 상자 속에서 발견됐다.
현지의 수의사들은
“마누엘라는 거북목 남생이과에 속하는 ‘붉은다리거북’이다. 이 종류의 거북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견뎌내는 힘이 강하며 오랜 시간 먹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과일과 나뭇잎, 동물의 사체와 대변까지도 먹는 ‘붉은다리거북’인 마누엘라가 창고 안에 서식하는 흰개미들을 먹으며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