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위원에는 윤병세, 최대석 교수
  • 4일 오후 4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로 김장수 前국방부 장관을, 위원으로 윤병세 서강대 교수와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를 인선했다.

    박근혜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특징을 보면 3명 중 2명이 노무현 정권 시절에 안보 핵심인사였다는 점.

    김장수 前장관은 1948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를 다녔다.
    육사 27기로 임관한 뒤 6사단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 ▲ 2007년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장수 국방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이 김정일과 악수하는 태도를 비교하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 2007년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장수 국방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이 김정일과 악수하는 태도를 비교하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2006년 11월 1일 노무현 정권에서 마지막 국방장관을 맡았다.
    2007년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깍듯이 고개를 숙이는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과 달리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김정일을 상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나는 68만 대한민국 국군의 수장이다. 적국 수장에게 고개를 숙일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꼿꼿장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 ▲ 2007년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장수 국방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이 김정일과 악수하는 태도를 비교하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윤병세 서강대 교수는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바 있다.
    박 당선자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의 주요 멤버로 외교안보통일정책 수립을 주도했다고 알려졌다.

    윤병세 서강대 교수는 대북관계를 풀어가면서 초기에는 '비핵화'와 연계하지 않고 상호 호혜적 분야의 협력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남북교류를 재개하면서 국제사회와 공조를 취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윤 교수가 박근혜 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 케이블 채널 tvn의 '끝장토론'에 출연한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원장 .
    ▲ 케이블 채널 tvn의 '끝장토론'에 출연한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원장 .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원장도 '국가미래연구원' 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많은 대화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