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옛 캠프서 자원봉사들과 간담회 가져文지원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다 줬다"
  • 안철수 전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3일 사퇴 선언을 하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자원봉사자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공평동 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그는 "사퇴 당시 제 마음은 괜찮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어떨까 싶어 눈물이 났다"고 했다.

    "제가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이다. 사퇴할 때에도 담담했다."

    그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간직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다 줬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없어진 게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있다. 귀한 분들, 귀한 마음이 모였는데 그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동호회나 모임을 만들어 불러준다면 다시 만나뵙겠다."

    안철수 전 후보는 대선 당일 투표 뒤 미국으로 떠난다. 유민영 전 안철수 캠프 대변인은  "미국은 안철수 전 후보 혼자 간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전 후보가 대선 뒤 자신의 정치 행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안철수 전 후보는 지난 11월 ‘제주4.3기념관’을 돌아보고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그는 "이름 짓기 전에 희생된 갓난 아이의 묘비를 보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었다.

    안철수가 제주에서 눈물을 흘린 까닭은... 박원순 탓?

    역사의 진실 뒤집어 놓은 '제주4.3 진상보고서' '기념관' 다시 만들어야

    인보길 /뉴데일리 발행인 /이승만 연구소 공동대표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34571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