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VS. 윤여준, 손석희 라디오서 '맞토론'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라디오에서 맞붙는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제작진은 두 위원장이 18일 오전 7시15분부터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3,4부에 동시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으로 합류한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4.11 총선부터 이번 대선에 이르기까지 경제민주화를 포함해 공약 전체를 총괄해왔다.

윤여준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때부터 선거전문가로 정치판에서 살아온 인물로, 과거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도왔으나 최근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제작진은 "두 위원장의 동시 출연은 처음 있는 일로 두 분의 비중으로 볼 때 이번 토론은 청취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두 사람은 각 진영에 합류할 때부터 자신의 성향과는 반대쪽 진영에 합류한다 하여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두 분을 연쇄 인터뷰 형식으로 출연시킬 계획이었으나 다시 협의를 통해 두 분 모두 흔쾌히 토론 형식에 응하기로 했다. 선거 직전일 아침 두 원로의 격조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