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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2.12.10 ⓒ 연합뉴스(자료사진)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측 김미희 대변인은 16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에 대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전 대선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문-답변에서다.
안철수 전 대선 예비후보처럼 이정희 전 후보도 사퇴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김미희 대변인은 "이정희 후보의 사퇴결정은 오늘 오후 1시에 결정됐다. 문재인 후보측과의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고, 따라서 아무런 조건도 약속·합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북이미지 때문에 문 후보에게 오히려 마이너스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국민을 믿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재집권-박근혜 청와대 입성 막아야한다 생각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모으는 것이지 빼자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마이너스가 되겠는가.
낡은 색깔론 먹히는 시대 이제 지났다.
박 후보는 네가티브 선거 중단해야 한다."또 "문재인 후보가 진보당 결정에 대해 거꾸로 불만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것은 문 후보님 몫"이라고 했다.
"우리는 우리 몫을 다한 것이다.
후보의 결단 왜곡되지 않도록 보도에 신경써주길 부탁드린다."문재인 후보측은 이에 대한 내심 환영하는 듯하나, 종북연대가 확실해지는 것을 회피하려는 듯 겉으로는 미지근한 논평을 내어놓았다.
다음은 박광온 대변인의 브리핑 전문이다.
"이정희 후보의 사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으로 본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 정치를 실현하고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