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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A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최현미 선수가 2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탈북자 출신 복서' 최현미 선수가 22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최현미는 WBA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으로 지난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소개로 새누리당 기자회견장에 선 최현미는 "박근혜 후보는 불안하게 생활하는 북한 동포들의 마음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거라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복싱을 하는 게 여자 선수는 더 힘들다. 여자가 무슨 복싱이냐는 시선들도 있다."
"그래서 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그럼 여자가 대통령도 하는데 못할 게 뭐가 있냐는 생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특히 박 후보의 안보관에 강력한 지지의 뜻을 보냈다.
"박 후보의 아버지가 시해됐을 때 그는 제일 먼저 나라의 안전을 물었다고 들었다."
"박 후보라면 우리 가족, 나라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대통령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한국에서 8년여 생활한 최 선수는 자신을 "북한에서 태어났지만 청소년기를 대한민국에서 보낸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짧지만 길었던 한국에서의 삶을 비춰봤을 때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대통령은 박근혜 후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날 빨간색 망토 형식의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빨간색은 새누리당을 상징한다. 최 선수는 새누리당 당원도 아니고, 선대위에서 직책을 부여받지 않았다고 한다.
"순수한 의미에서 지지한 것으로 봐달라."
최 선수는 지난 8월 새누리당 경선 당시 임태희 경선후보의 선거영상에 등장한 인연이 있다.
"(금전적인 이유로) 타이틀 방어전을 못해서 박탈당할 위기에 있었는 데 그때 임태희 후보가 도와준 적이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동영상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최홍만 전 씨름·이종격투기 선수가 박 후보 지지를 선언, 조직특보로서 임명장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