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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은 20일 문재인 후보가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가한 모습. 오른쪽은 안철수 후보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참가한 모습. 2012.11.20 ⓒ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간의 TV토론이 21일 밤 10시에 열린다.
장소는 두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첫 회동을 가진 백범기념관에서 실시하며, 구체적인 토론 방식과 사회자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문 후보 측 신경민 미디어단장과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20일 각각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은 KBS에서 100분 간 생중계하며 2002년 TV토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 단장은 "쉽게 말하면 맞짱토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경선방식에 합의한 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토론을 펼쳤다.
사회자는 질문을 하거나 토론에 개입하지 않은 채 순서 안내와 시간체크만 하는 역할에 그쳤다. 별도의 질문자도 두지 않았다.
토론은 ▲단일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외교.안보.통일 등 5개 주제별로 20분씩 후보자 상호간 문답 형태로 진행됐다.
주제별로 2개 정도의 질문을 주고 받고 질문에 1분, 답변에 2분이 주어졌다. 기타 주제에는 총 10분이 할애됐다.
현재 문재인 후보 측은 TV토론 준비 총괄역에 1997년과 2002년 대선 당시 TV토론을 진두지휘한 김한길 전 최고위원을 투입했다. 김현미 소통2본부장이 TV토론팀장으로 실무를 총괄하며 정책 관련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신경민 의원과 시민캠프 유정아 대변인 등 방송인 출신들도 멘토로 나섰다. 문 후보측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때 열 차례 이상의 TV토론 경험이 있어 리허설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 측 TV토론팀은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 캠프에서 TV토론 실무를 담당한 김윤재 변호사가 중심이다. 이원재 정책실장과 김인현 분석대응실장 등이 주요 정책 및 현안 등에 대해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을 지낸 박선숙 본부장도 안 후보를 돕고 있다. 지난 13일 안 후보는 카메라 시선 처리나 발언시간 맞추기 등을 연습하기 위해 2시간 동안 박 본부장과 구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