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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후보 ⓒ 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들도 이번 선거에 참여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소리'(RFA) 방송은 6일(미국 현지시각) 탈북자들의 표정을 담아 이같이 보도했다. 탈북자들은 미국 정착 후 1년 뒤에 영주권을, 입국 후 56개월이 되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더 이상 난민 신분이 아니라 미국 시민권자로서 지도자를 내 손으로 당당하게 선출한다는 꿈만 같다."
-탈북자 매리 씨탈북자들마다 각기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흥미롭다.
"오바마를 찍었다. 불쌍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데는 더 나은 것 같다."
-탈북자 매리 씨"제가 투표를 한다면 롬니에게 하겠다. 동성연애를 합법화하는 것은 치욕스럽다."
-탈북자 스티브 씨미국인들의 낮은 투표율을 보면 투표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여기는 사람들에게 공약해서 국민의 수준에 도달 했을 때 표를 얻기 위해 뛰어 다니지만 북한에는 그런 게 없다. 그저 북한은 독재국가니까 선거도 당에서 결심하면 무조건 해야 한다."
-탈북자 스티브 씨"(북한 선거) 그게 선거인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 현실이 그렇다. 무조건 찍어야 하고. 안 찍으면 죽는다."
-탈북자 브라이언 씨북한은 올해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세계자유보고서에서 조사대상 195개국 중 정치적·시민적 자유 부분에서 '최악국'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