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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단일화는 국정 무경험과 실패한 국정의 결합"이라고 비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이 결합은 국민이 선택하지도 않을 것이지만 결코 안정되거나 오래가지 못한다. 이들의 공동정부가 탄생하면 시작과 동시에 내부의 권력투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단일화 과정을 두고는 "권모술수와 국민 속임수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겉으로 치열한 경쟁의 모습을 보였지만 단일화는 장막 뒤에서 진행되고 있었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정치권 밖으로부터 개혁을 외치고 대선에 뛰어들었지만 그 영리한 머리로 기존 정치권의 구태정치를 넘어서 단일화 각본을 기획, 연출하고 스스로 주인공을 맡았다. 국민 주권의 핵심인 선거권 행사를 못하게 만든 나쁜 선거전략은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김 본부장은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 단일화가 되는 상황을 전제로 "국민에게 검증시간이 23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문·안 후보는 문 후보의 지난 6월17일 대선출마선언 후 오늘까지 (대선정국을) 단일화의 블랙홀로 빠트렸다. 총 185일의 88%인 162일을 단일화쇼로 국민의 후보검증기회를 강탈했다. 국민에게 주어진 검증시간은 185일중 고작 23일밖에 남지 않는다."
아울러 그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 단일화는 정치사에 전례없는 나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문·안 후보의 단일화쇼를 국민과 국가에 대한 3대 범죄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