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개 선발 시작‘입영희망월’ 평균 7.6대1…내년 3월 9.5대1로 가장 높아
  •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군, ‘카투사’ 경쟁률이 내년도에 최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병무청(청장 김일생)은 오는 6일 오후 2시 대전정부청사 병무청 회의실에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정부업무자체평가위원,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에 입영할 카투사 1,930명을 공개 선발한다고 밝혔다.

  • 선발은 본인이 신청한 입영희망월별로 결정된다. 2013년 입영 카투사에 지원한 인원은 1만4,729명(모집인원 1,930명)으로 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 7.7대 1과 비슷한 경쟁률이다.

    월별 경쟁률을 보면 1~3월이 9.4~9.5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시기도 8~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공개선발 과정은 난수공개 추첨, 선발자 및 입영일자 결정 순으로 진행된다. 선발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행사에 참석한 지원자와 가족 중 6명을 선발해 난수를 추첨하게 한 다음 이를 컴퓨터에 입력해 각 월별 지원자 중에서 무작위 선발한다.

    선발결과는 병무청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SMS와 이메일 등을 통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카투사에 지원한 사람은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 3주간의 양성과정을 통해 영어교육, 체력훈련, 미국문화 및 예절교육을 받은 후 복무분야를 결정한다. 복무분야는 행정, 전투, 근무지원 및 운전병 등이며, 복무기간은 육군병과 같이 21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