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송중기앓이' 전염..장기 흥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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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마력의 나쁜남자로 출연 중인 송중기가 영화 '늑대소년'에서 또 한번 대박을 터뜨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3일 41만 9천24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누적관객수 87만 6천231명을 기록한 '늑대소년'은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영화 전문가들은 "개봉 5일 만에 50만 관객을 가뿐히 돌파한 '늑대소년'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벌써부터 낙관론을 펴는 분위기.
'늑대소년'의 흥행 요인은 크게 2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국내 영화에서 보기 드문 '늑대인간 소재'를 차용했다는 점, 두번째는 송중기 등 주연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늑대소년과 인간의 사랑을 담았다는 점에서 할리우드 영화 '트와일라잇'을 연상시킨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연기 변신의 절정을 보여주는 송중기와, 오랜만에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진 박보영의 '호연'은 늑대소년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에는 '007 스카이폴', 3위에는 이병헌 주연의 '광해:왕이 된 남자'가 랭크됐다.





